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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앞바다 ‘돝섬’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
마산 앞바다 ‘돝섬’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1.17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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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돝섬해피랜드 운영
크루즈 터미널서 10분 ‘환상 뱃길’ 전망대ㆍ카페서 행복한 시간 여행 종합관광안내센터 새 명소 부상 작년 12만명 방문 옛 명성 회복 눈앞
▲ 마산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해피크루즈를 타면 10분 만에 돝섬에 도착한다.

 지난 1982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해상 유원지로 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마산 돝섬 운영사인 돝섬해피랜드(대표 오용환)가 2018년 새해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돝섬은 다양한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1길 275번지에 위치해 있다.

 마산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10분 만에 갈 수 있다. 예로부터 돼지가 누운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돝섬이라 불린다. 돝섬은 지난 1980ㆍ90년대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동물원과 각종 놀이 시설이 있는 해상 유원지로 인기를 끌었다. 창원 해상유원지 돝섬이 최근 들어 전망대ㆍ카페 등이 생기면서 옛 명성을 되찾았다.

 그 이후 장기간 폐쇄 후 지난 2011년 4월 재개장하면서 운영 방침을 완전히 바꿔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 지난해 방문객은 12만 명을 돌파, 연간 방문객이 12만 명을 훨씬 넘는 쾌거를 거뒀다.

 그동안 놀이시설이 중심이 된 시끌벅적한 유원지에서 도심 속 조용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조성했다. 또 토끼와 닭 먹이 주기 체험장 등을 새롭게 정비해 꾸며놨다. 이 같은 모든 것이 방문객들에게 적중돼 지난 2011년 6만 4천30명에 비해 10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지난 2016년 12월 4일 돝섬을 오가는데 사용되던 돝섬터미널(마산연안여객터미널)이 국가정책에 따라 철거되고 마산소방서, 어시장 옆 마산연안크루즈터미널로 이전하면서 방문객들에게 터미널에서 돝섬을 오가는 편리성 때문에 인기가 더욱더 높아졌다. 특히 수백여 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대형주차장이 겸비돼 있어 더욱더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았다.

 방문객들을 불러모은 결과로는 그동안 안전확보와 쾌적한 돝섬 유원지 조성 및 관리에 철저를 기했고, 계절별로 초화류를 식재해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돝섬 측과 창원시가 노력한 결과다.

 돝섬을 오가는 유람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항되며 안내전화(055-245-4451)는 변동이 없다. 왕복요금은 일반 대인 8천원, 중ㆍ고생, 국가유공자, 경로, 장애우 7천원, 소인(24개월~초등생) 5천원이다.

 또 돝섬은 행복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행복유람선의 맞춤형코스는 터미널~막개도 등대~거가대교~돝섬을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시간은 1시간~6시간 정도 걸린다. 각종 세미나, 모임, 낚시, 명상과 힐링여행 등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야간운항도 하고 있다. 맞춤형은 오후 10시까지 20명 기준 1시간에 1만 원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연인과 멋진 추억을 만들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명품코스는 마창대교~막개도등대(기념촬영)~돝섬(약 50분~ 1시간 소요)~돝섬탐방(1시간) 약 2시간이며, 10명 이상 출발가능하다. 요금은 대인 1만 5천원(중학생~)소인 1만 원(24개월~초등생)이다.

 ‘돝섬 유원지 종합관광안내센터’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연면적 473㎡, 건축면적 436㎡,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3월 말께 완공했다.

 종합관광안내센터는 1층에 승선대기실, 편의점, 관리사무실 등을 갖췄고, 2층은 휴게음식점이 입점해 마창대교와 확 트인 마산만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관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창원시가 이같이 종합관광안내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은 그동안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또한 해마다 큰 폭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어 휴식문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국내 최초의 해상유원지로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돝섬 유원지가 이번 종합관광안내센터 준공을 계기로 창원 관광 활성화에 많은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돝섬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연안크루즈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출발해 마산항을 조금 가다 보면 배편 쪽으로 수백여 마리의 갈매기 때가 몰려든다. 마산항의 푸른 바다와 함께 갈매기가 어우려져 아주 멋진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이 갈매기에게 모이(새우깡)를 주기 때문이다. 미리 선착장 앞 매표소에서 새우깡을 준비하면 남다른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배를 타고 10여 분이 지나면 돝섬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반기는 것이 돝섬의 상징물인 황금돼지상이다. 황금돼지상과 마주해 빌면 예로부터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 때문에 방문객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여기서 왼쪽은 출렁다리이고 오른쪽은 해안가의 산책로와 데크로드가 나온다. 왼쪽방향에서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고 오른쪽 방향에서 왼쪽으로 한바퀴 돌면 돝섬 전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돝섬 측은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22일 돝섬사랑걷기대회(한국노총경남지역본부마산지회), 5월 5일 민관군 어린이날 행사(마산소방서, 39사단), 6ㆍ3 돝섬평화환경콘서트(유니세프한국위원회), 10월 LPG댄스페스티벌, 개그토크콘서트 공연, 돝섬힐링 개그토크, 어시장 노래자랑,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개최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돝섬해피랜드 측은 2018 창원방문의 해와 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이해 새로운 각오와 모두의 소망을 기원키 위해 2018 새해 거가대교 선상 해넘이, 해맞이 투어를 실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해넘이 행사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회진로 742-45 시락해변가 히든비치리조트에서 피스메이커의 라이브와 박현곤의 색소폰 연주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졌고 고구마, 가래떡 구워 먹기를 체험하면서 지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돝섬은 지난 33년간 1천400만 명이 이용했으며 지난 2011년 재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65만 7천102명이 돝섬 유원지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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