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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이번엔 ‘주인’ 찾을까
마산해양신도시 이번엔 ‘주인’ 찾을까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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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세 번째 공모 5월 4일까지 응모받아 대상공원도 투자자 받아
 창원시가 15일과 16일 마산해양신도시와 대상공원 민간투자자 공모에 들어간다.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 민간투자자 공모는 이번이 세 번째다.

 종전처럼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내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30위 이내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오는 5월 4일까지 응모를 받아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분석, 올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차 공모 때는 단독 응모한 ㈜부영주택이 지난 2016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주거ㆍ상업시설 규모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지난해 2월 재공모를 했다.

 2차 공모에서는 국내 건설업체 1곳이 응모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수행능력이 의문스럽다는 판단에 따라 선정에서 탈락했다.

 시는 그동안 민간사업자를 물밑에서 물색해 왔다. 이번 3차 공모는 투자의향이 있는 업체가 나타남에 따라 이뤄진다.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사업 예상 사업비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한다. 부지조성 공정률은 현재 약 72%로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공원(의창구 삼동동, 두대동 및 성산구 내동 일원)도 이번에 민간투자를 받는다. 공원 전체면적 109만 5천357㎡ 중 기 조성된 구역을 제외한 99만 8천109㎡의 사업면적을 대상으로 공원개발 후 70% 이상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사유지 면적 30% 이내에서 비공원시설을 설치하는 민간개발특례사업 방식이다.

 다음 달 5일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신청자에 한해 오는 4월 16일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제안을 받아 명품도시공원을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는 약 8천억 원이다.

 시는 오는 2020년 일몰제(공원부지 해제) 도입을 앞두고 사화공원, 대상공원, 가음정공원, 반송공원을 대상으로 민간개발특례사업 방식 공원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사화공원은 지난해 7월 8개 업체가 참여한 공모를 통해 (주)대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창원시 정현섭 투자유치과장은 “마산해양신도시 민간투자자 공모는 더 이상 미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모기간 중이라도 공모 외에 다른 해법도 꾸준히 모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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