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3 (금)
겨울 동상 가볍게 볼 것 아니다
겨울 동상 가볍게 볼 것 아니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1.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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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다 손발 ‘꽁꽁’환자 한 해 1만명 넘어 여벌 양발 등 챙겨야

 설원 스포츠나 눈꽃 산행을 많이 하는 겨울철에는 동상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동상 환자는 매년 약 1만 명가량 발생하고 1월에 가장 많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동상 환자는 지난 2014년 1만 7천469명, 2015년 1만 1천122명, 2016년 9천806명 등이다.

 환자는 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듬해 1월에 가장 많아진다. 지난 2015∼2016년 절기에는 11월 338명, 12월 1천364명, 1월 4천490명, 2월 2천455명, 3월 764명이었다.

 2016∼2017년 절기에도 12월 1천297명, 1월 2천499명, 2월 1천610명이었다.

 환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50대가 1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17.2%), 60대(16.7%), 70대(12.6%) 등 중고령층이 대다수였다.

 동상이란 신체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신체 말단에 위치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손, 발, 귀에 잘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겨울 레포츠를 즐기러 갈 때는 여벌의 양말, 장갑, 신발 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면서 “야외에서 2∼3시간 있은 후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거나 가볍게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동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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