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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책 읽기` 진짜 성공할 수 있을까
새해 결심한 후 `작심삼일` 김해도서관 `읽기` 참가 모집 창원도서관 동아리 등 운영 프로그램 도움 받으며 지속
2018년 01월 14일 (일)
어태희 기자 ijviewer@nate.com
   
▲ 한 대형 서점에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를 맞아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도 `책 읽기`는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결심이며 작심삼일의 난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흔히 `마음의 양식`으로 불리는 책은 지식을 향유할 디딤돌이 되기도,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벗이 되기도, 앞으로 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새해 결심의 필수로 떠오르는 `책 읽기`의 목표는 허다하게 무산되는 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책을 사는 데 쓴 돈은 월평균 1만 5천335원으로, 역대 최소였다. 지난해 신간 단행본 정가(교보문고 납품도서 기준)가 1만 8천108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가구가 한 달에 책 한 권도 사지 않은 셈이다.


 그렇기에 정부는 국민 독서 증진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매년 독서 관련 다양한 계획을 세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출판산업은 독서문화증진을 위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인문감성 작은마당 북콘서트 △독서 콘퍼런스 △독서동아리 공간나눔 지원 △전문 인문독서교육과정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 읽어주는 봉사단 △세계 책의 날 책드림콘서트 △교정시설 독서활동 지원 △인문독서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도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2018년 고전인문읽기 버킷리스트`를 진행한다. 고전 인문 추천도서 50권 중 도전하고 싶은 고전 10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제출해 한 달에 한 권의 감상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하는 것이다. 김해도서관이 여는 인문학 강연도 연 1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 우수참여자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해도서관은 `한 달에 한 책읽기`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1권 이상의 책을 읽고 소감글과 책 속 한 구절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하는 형식이다. 이 행사는 매달 진행되며 우수참여자에게는 연말 특전이 주어진다.

 창원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독서 동아리를 운영한다. 주간과 야간팀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창원도서관 SNS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140자 이내의 서평을 게시하거나 베스트셀러 및 대출베스트 안내 등 각종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원데이 원북` 행사를 매일 진행한다. 이는 12월 28일까지 시행된다.

 이런 독서 권장 행사는 큰 도서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 문의해보라. `책 읽기` 초보자가 입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도 매달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한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를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8년 1월 추천도서로는 △구스타프 소나타(로즈 트레마인 지음, 문학사상사) △서른의 반격(손원평 지음, 은행나무) △스피치 세계사(앤드루 버넷 엮음, 정미나 옮김, 휴머니스트)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문화사학회 엮음, 한울아카데미) △인플레이션(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지음, 강영옥 옮김,다산북스) 등이 선정됐다.

 국민 독서 증진 비전은 각 지역의 도서관이나 문화센터에서도 드러난다. 시민 책 읽기 권장 행사는 필수로 진행되는데 `책 읽기` 초보라 독서에 습관화가 안 돼 있다면 도서관에서 지원하는 행사에 참여해 독서의 첫 문을 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침 2018년은 `책의 해`다. 올해는 `책 읽기`라는 새해 결심을 좌절시키지 말자. 독서를 꾸준히 행하다 보면 어느새 가방 한쪽에 작은 책 한 권을 들고 다니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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