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표, SNS서 文 정부 비난 “북핵 완성 시간 벌어주는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의 정치쇼에 놀아났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단ㆍ기자단 등 400~500명 규모 방남과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북의 위장 평화 공세에 놀아나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김대중ㆍ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북한에 퍼준 수십억 달러가 북핵 개발 자금으로 전용돼 돌아왔는데 그 정권을 이어받은 문재인 정권이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 전략에 부화뇌동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 남북회담은 북핵을 완성할 시간만 벌어주는 북한의 정치쇼에 놀아나는 것일 뿐”이라며 남북 고위급회담의 의미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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