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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 ‘꼴찌’
작년 전국 31.4% 설치 경남 8.9%로 가장 낮아 교육청 “리콜사태 때문”
2018년 01월 11일 (목)
서울 이대형 기자 ldh5960@hanmail.net
 경남의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유ㆍ초ㆍ중ㆍ고교 27만 385개 학급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31.4%(8만 4천838개)였다.

 교실 10개 가운데 7개는 공기정화시설이 없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9%로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가장 낮았고 제주가 10.3%로 뒤를 이었다. 경북(19.1%)ㆍ충북(20.4%)ㆍ대전(21.9%)ㆍ서울(22.2%)도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20% 안팎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인천(33.3%)ㆍ강원(33.5%)ㆍ부산(35.3%)ㆍ전북(37.9%)은 설치율이 평균을 웃돌았고,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의 경우 교실에 2개 이상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곳이 적지 않아 설치율이 100.9%로 집계됐다.

 장치 종류별로 보면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은 교실이 3만 2천303개로 가장 많았다. 공기순환장치는 2만 9천914개 학급, 냉난방기 겸용 등 기타 장치는 2만 2천621개 교실에 설치돼 있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교실의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64.8%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가 33.6%, 중학교가 18.4%로 뒤를 이었고, 고등학교는 설치율이 18.0%로 가장 낮았다.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 기타 학교 교실의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평균과 비슷한 31.7%였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공기청정기도 옥시 가습기 사태처럼 2016년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다”며 “올해 교육부 공기정화장치 연구용역 결과와 경남교육청 자체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안정성이 검증되면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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