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0일 하동유학 숲결 인문매개자 코딩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문매개자 코딩 과정은 하동의 역사ㆍ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도시 하동을 역사ㆍ문화도시로 브랜드화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지역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주관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자에게는 인문매개자 자유학기제 강사, 방과 후 강사, 지역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코딩 과정에는 민속문화연구 전문가를 비롯해 예술ㆍ역사ㆍ철학 분야의 역사인물 전문가, 문화커리어, 연극공연 기획, 문화콘텐츠 코딩,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일반 군민 30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군과 사업단은 1차 년도 상반기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오후 7시 하동의 숲길, 물길, 꽃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한상덕 경상대 교수의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6일까지 11회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인문매개자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 특강에 이어 하동과 인문정신 이해하기, 역사 코딩기초 ‘이순신과 리더십’, 문화매개자 이해 및 체험, 하동 유학의 계보, 하동의 유학자와 사상 그리고 문학 등이 마련된다.
이어 하동역사와 스토리텔링, 전통음악 이해하기, 지역문화 이해하기,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코딩 이해하기, ‘하동아리랑’ 가사로 이해하는 하동문화, 다른 지역 역사인물 조명 방식을 통한 하동문화예술의 이해 등이 마련된다.
10회기에 걸친 기초이론 교육과 역사코딩 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오는 6월 말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피드백을 끝으로 상반기 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