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개헌안 합의도출을 요청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헌법 개정을 한다고 그랬는데 이것은 좌파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당ㆍ세종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회 헌법개정자문위원회의 개헌 보고서 내용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나라의 틀을 바꾼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서도 “지방 선거용 개헌은 안 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다. 여권이 방송, 신문, 포털을 장악하고 있고 모든 선전선동 매체들을 다 장악했다. 그것을 무기로 국민을 현혹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