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3:12 (수)
부정맥, 흡연과 연관성 크다
부정맥, 흡연과 연관성 크다
  • 박철성 의학전문 기자
  • 승인 2018.01.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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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금연” 해결 한국 흡연율 OECD 최고
▲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15개 국가) 중 가장 높다.

 부정맥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흡연과의 연관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죽상경화증이 발생할 위험도 같이 커진다. 게다가 흡연은 심장의 관상동맥질환까지 불러오기 때문에 최대한 끊을 수 있으면 끊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매년 새해가 되면 애연가들이 1년 동안 해대는 뻔한 거짓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새해부터는 절대 금연이다!”라는 말이다. 정부 또한 애연가들의 금연의지를 돕기위해(?) 담뱃값도 인상하고 담뱃갑에 끔찍한 흡연경고사진도 강제로 붙이고 했지만 별반 효과가 없다. 이처럼 금연은 흡연자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나빠지고 있고 자신은 물론 소중한 가족과 주변 사람의 건강까지 해친다는 이유로 흡연자들을 범죄사 보듯까지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 정부가 담뱃값 2천원 인상ㆍ금연 구역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국내 흡연자는 금연대책이 나올 때 반짝 줄었다가 다시 느는 등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19세 이상 전체 성인흡연율은 2016년 23.9%로 2015년 22.6%보다 1.3%p 올랐다. 특히 2015년 기준 15세 이상 한국 남성의 흡연율(31%)은 같은 해 흡연율을 파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15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일본이 30%로 2위였고 이탈리아가 25%로 3위였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금연은 즉시 시작해야 한다. 금단증상 극복, 갈망의 시기를 견뎌내야만 한다. 만약 흡연 욕구가 생기면 산책ㆍ양치질ㆍ찬물 마시기ㆍ심호흡 등 담배 생각을 줄일 수 있는 다른 행동을 하면 된다. 그러며 올해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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