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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원 중간 성적표가 궁금하다]민홍철 대표발의 1위
[경남 의원 중간 성적표가 궁금하다]민홍철 대표발의 1위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2.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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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ㆍ김경수ㆍ김성찬 순 여상규 1건ㆍ이군현 2건 불과 민 의원, 본회의 통과율도 최고

 제20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 8개월여 지난 가운데 16명 경남권 국회의원들의 중간 성적표가 나왔다.

 대표 발의한 의안건수가 많게는 50여 건에 육박한 의원도 있었고, 고작 1~2건에 그친 경우도 있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보다 의안발의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안은 법률안, 결의안, 출석요구, 징계안 등이 해당되며 이에 대한 발의건수는 국민들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 가운데 한 가지로 인식되고 있다.

 본보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2017년 12월 22일 기준)을 통해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대표발의 의안건수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갑)이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경남의원 평균 24.9건의 2배가량에 해당한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창원성산구)이 52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51건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진해) 39건,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양산갑) 36건,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양산을) 28건,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의창구) 24건,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ㆍ엄용수 의원(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20건 순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사천ㆍ남해ㆍ하동)은 고작 1건에 그쳐 경남의원 16명 중 가장 저조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이어 이군현 의원(통영ㆍ고성) 2건, 김재경 의원(진주을)은 4건에 불과해 낙제점을 받았다. 이들 3명은 바른정당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복당파 3인방’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의안발의를 의원 가운데 본회의 처리비율로 따져보면 민홍철 의원 21건이 본회의를 통과해 37.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엄용수 의원(35%), 이주영 의원(31.3%), 노회찬 의원(26.9%), 윤한홍 의원(25%) 등의 순이다.

 민홍철 의원은 “향후에도 국회에서 개정된 법이 국민 생활에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도록 실효적이면서도 체감도가 높은 법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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