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등 13개 산업단지(508만 6천㎡)가 2018년도 산업단지 계획지구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산업단지 지정계획으로 2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6조 3천1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정계획에 반영된 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수급계획 강화에 따라 입지여건, 입주수요, 재원조달계획,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등의 심사를 강화해 수요검정기관(국토연구원 등)의 조정회의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 제7차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발굴, 인ㆍ허가 절차 간소화 추진,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했다.

　도내에는 전국 1천176개소 산업단지 중 광역시ㆍ도에서 가장 많은 205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그중 준공 128개소, 추진 중 77개소이다. 도내 산업단지 수요가 많은 것은 도로ㆍ항만ㆍ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또 제조업 생산 활동이 우수하고, 항공산업ㆍ나노융합ㆍ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추진 중에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부산ㆍ울산에 소재한 기업들의 이전 수요와 도내 기업들의 확장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조선업 침체로 우리 도의 산업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이러한 변혁기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므로 경남 미래 산업육성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