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지난 16∼17일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하나로 학생의 수학적 성장을 지원하는 수학클리닉 기초연수와 수학의 유용성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학 로드체험 math tour 연수’를 도내 초‧중등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먼저 16∼17일 밀양수학체험마루(밀주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수학클리닉 기초연수에서는 수학클리닉의 변화 동향, 수학클리닉 검사지 활용 사례, 초‧중‧고등학생의 수학적 사고력 성장을 지원하는 교실수업 변화를 위해 교사들의 열띤 토의가 있었다.

이번 수학클리닉 기초연수를 통해 지난 9월 28일 개관한 밀양수학체험마루가 수학클리닉전문센터로서의 허브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해 수학 전문상담사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역의 생활 속에서 수학적 요소를 찾아봄으로써 수학의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탐구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미 양산, 거제, 통영 매쓰투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수학투어로 수학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math tour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전남 화순 운주사와 고인돌 공원, 대구 서문시장의 근대골목과 김광석 거리 투어를 통해 타 지역의 매쓰투어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실제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던 다른 지역 교사와 협력해 경남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 속에 담겨있는 수학의 가치를 발굴해 개발할 수 있는 교사 역량을 쌓을 소중한 기회가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학교사 연수는 경남교육청이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이며, 수학이 하나의 문화로서 안착해 단위학교 교실 수업개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