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2천261가구 늘어 경남도 집중홍보기간 운영
경남도는 올해 도내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전년보다 1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올해 2만 1천43농가가 2만 4천898㏊를 대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2천261가구, 2천105㏊가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마늘 농업수입보장보험이 급증했다. 지난해보다 농가 수는 17배 증가한 1천141농가, 면적은 21배 증가한 987㏊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 4차례에 걸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촉진 시ㆍ군 전략회의도 18차례 개최하는 등 보험 가입률 향상에 주력해 이러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는 내년도 당초 예산에 농작물 재해보험 관련 예산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후 추가경정예산에서도 관련 예산을 더 확보해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과수 4종, 시설작물 21종, 원예시설 51종을 대상으로 한다. 납입보험료는 국가 50%, 도 10%, 시ㆍ군 22%, 자부담 18%다.
도는 농작물 재해보험 이외에도 농기계 사고로부터 농업인의 신체ㆍ재산상 손해 보장을 위해 내년에 9천200만 원을 편성해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비용 자부담 50% 중 20%를 지원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보상받지 못하는 농가의 실질적 피해를 보장받는 수단”이라며 “각 농가는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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