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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5년간 미세먼지 감축 사활 건다
창원시, 5년간 미세먼지 감축 사활 건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2.12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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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30% 낮춰 시비 포함 545억 투입 12개 중점과제 추진
▲ 안상수 창원시장은 12일 5년간 시비 235억 원을 포함해 총 545억 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발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5년간 시비 235억 원을 포함해 총 545억 원을 투입하는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대책은 5년간 도로ㆍ건설부문 19%, 소송 및 산업부문 8%, 창원광장 및 생활주변 3% 등 총 미세먼지 30% 감축을 목표로 6개 부문에 12개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창원의 최근 3년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6.7㎍/㎥로 10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을 보완해 창원의 배출특성을 고려한 창원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 성격이다.

 시는 가장 큰 미세먼지 배출원인 도로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먼지 흡입 및 살수차량을 확대 도입한다.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사업 현장에 측정기를 부착해 일정 속도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작업을 중단하는 협약을 건설사와 체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총 408억 원이 투입되는 수송부문에는 5년간 노후경유차 5천대 이상을 조기폐차하고, 내년 수소차 27대, 전기차 247대 등 친환경차 보급도 확대한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을 새로 도입해 내년 130대 6억 5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공공자전거 누비자 회원에게는 이용도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를 공공시설 이용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누비자 이용도 확대키로 했다.

 고기 직화구이 대형음식점 20곳을 선정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시범운영하고, 농촌지역의 불법소각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창원광장 주변 건물에 빗물 저장조를 설치하고 이 빗물을 창원광장 도로에 분사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키로 했다.

 산업부문에서는 1종 대기배출시설 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자발적 감축협약을 추진하고, 상습위반업소 등이 노후방지시설을 교체할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대기 측정망을 늘리고 관련 정보도 실시간 제공한다. 빅데이터스마트 앱, SNS 등을 활용한 실시간 황사 정보 제공, 대기측정망 확충, 전광판을 활용한 미세먼지 정보제공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세먼지 대응 사업으로 현재 의창구 지역 공중전화, 버스정류장, KT전주 등 10개소에 설치된 실시간 공기질 관측장비를 50여 곳으로 확대하고, 학교 공원 등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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