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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지호에게 큰 위로 받았어요"
정소민 "지호에게 큰 위로 받았어요"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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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여주인공 역 극중 대사 한 줄에 감동
▲ tvN 월화극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윤지호 역을 맡은 배우 정소민.

 "저 역시 지호에 공감했고, 지호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tvN 월화극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애도 결혼도 `마이웨이`를 고수한 여주인공 윤지호 역의 배우 정소민(28)을 12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났다.

 그는 "다른 배우들, 스태프께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따뜻한 에너지로 채워주신 덕분에 많은 시청자가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정소민은 지호와 자신이 많이 닮았다고 했다.

 "저도 지호처럼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꿈 하나 때문에 상경했거든요. 남들이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내가 하고 싶은 걸 선택한다는 게 저와 많이 닮았어요. 물론 좀 다른 점도 있어요. 지호는 부당한 상황에 맞닥뜨리거나 상처받았을 때 그때그때 바로 `나 지금 아프다`고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졌죠. 배우고 싶은 점이에요."

 지난 2010년 SBS TV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한 정소민은 그동안 영화 `스물`(2015),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2015), `아빠는 딸`(2017)과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2010),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2012∼2013), `빅맨`(2014), `디데이`(2015)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난해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에서 애봉이 역으로 호평받은 후 올해 `아버지가 이상해`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연달아 눈도장을 찍으며 데뷔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정소민은 "지호 대사 중에 `터널이 이렇게까지 깜깜하고 외로울 줄 몰랐다`는 게 있는데 제가 굉장히 위로받았다"며 "전 데뷔 때부터 줄곧 같은 노력을 해왔지만, 당시에는 바로바로 결과물로 나오지 않아서 불안함도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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