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08 (목)
한국당 원내대표 3파전 누가 웃을까
한국당 원내대표 3파전 누가 웃을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2.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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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야당 입지 구축” 홍문종 “지방선거 승리”
한선교, 6개 공약 발표 결선 투표 땐 예측 불가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은 막판 득표전에 주력했다.

 이주영 의원을 정책위원장 후보로 영입한 한선교 의원은 11일 계파 통합과 보수대통합, 문재인 좌파정치 종식, 명품 정책위원회 구성 등 6개 항으로 된 공약을 발표하고 현역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함진규 의원과 짝을 이룬 김성태 의원은 “정권과의 대립 구도 형성을 통해 야당으로서의 선명한 입지와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중 정치의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100인의 정책전사단’을 만들어 정권의 정치 전략적 본질을 지속적으로 폭로해 가는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채익 의원을 정책위원장으로 내세운 홍문종 의원은 “공무원 증원, 법인세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국가 재정과 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당원을 결집해 제1야당의 자존심을 되찾아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12일 열린다. 친홍준표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 이른바 ‘중립지대’라고 주장하는 한선교 의원, 친박근혜계의 홍문종 의원이 격돌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ㆍ2위 후보를 두고 결선투표를 치러 원내대표를 결정한다.

 1차 투표에서는 주류의 지원을 받는 김성태 의원이 유리한 가운데 결선투표로 갈 경우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 속에 70여 명에 이르는 초ㆍ재선 의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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