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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숨 고르더니 `황금 고지` 돌파
`황금빛 내 인생` 숨 고르더니 `황금 고지` 돌파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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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전국 시청률 41.2% 반복 패턴 탈피 파격 진행
▲ 시청률 40%를 넘긴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포스터.

 `황금빛 내 인생`이 드디어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방송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30회의 전국 시청률은 41.2%를 기록했다. 부산과 대구/구미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40%를 넘었으며 특히 광주에서는 44.7%로 45%에까지 근접했다.

 시청률 40%를 달성한 드라마는 미니시리즈는 지난 2012년 2월 MBC TV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간 없었으며, 연속극은 2015년 2월 KBS 2TV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2년간 없었다.

 지난 9월 2일 19.7%로 출발한 `황금빛 내 인생`은 2회에서 20%를 돌파하고, 8회에서 바로 30%를 넘어섰다. 22회에서는 37.9%로 올해 방송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황금빛 내 인생`의 인기 비결은 탄탄한 대본과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꼽힌다.

 소현경 작가는 다른 주말극들과 달리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고루한 소재로도 신선함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3주째 답답한 전개가 이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부모를 향한 지안(신혜선 분)과 지수(서은수)의 애증, 지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도경(박시후)의 구애 등 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시청률 역시 30%대 후반에서 답보 상태를 지속했다.

 하지만 전날 방송에서는 다시 특유의 몰아치는 전개가 되살아났다. 그동안 숨 고르기를 한 셈이다. 토요일보다 일요일 시청률이 더 높은 패턴을 감안, 지난 9일이 아닌 10일에 내용을 가득 담은 것도 유효한 전략이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지안의 대리 꼴로 집안 행사에 참석하게 된 지수가 도망치는 모습, 소라(유인영)가 지안을 찾아가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 도경이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파혼과 독립을 선언한 엔딩까지 굵직한 이야기들이 한꺼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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