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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줄어 상위권 ‘눈치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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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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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ㆍ수 최고점ㆍ1등급컷↓ 영어 1등급 10% 넘어 오늘 수험생 성적표 배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으며,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같았다. 1등급 커트라인도 국어, 수학 모두 낮아졌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험생에 대한 성적표 배부는 12일 이뤄진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와 평균성적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여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0.61%, 수학 가형 0.10%, 나형 0.11%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0.23%), 수학 가형(0.07%)은 늘었고, 나형(0.15%)만 줄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등급컷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 각각 낮아졌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영역 1등급 비율은 4.90%, 수학 가형은 5.13%, 나형 7.68%로 나타났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 7.8%(4만 2천여 명)보다 높았다. 영어영역 응시자 52만 8천64명 가운데 1등급이 5만 2천983명에 달했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1등급이 12.84%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 비율은 사회탐구 4.21∼11.75%, 과학탐구 4.03∼7.52%, 직업탐구 4.71∼9.22%였고,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4.16∼6.62%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9개 과목 중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 1천882명으로 응시자의 73.5%를 차지해 지난해 71.1%보다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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