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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힘 뺐더니"… 다시찾은 강호동 전성시대
"눈에서 힘 뺐더니"… 다시찾은 강호동 전성시대
  • 연합뉴스
  • 승인 2017.12.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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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대박 `토크몬` 대기 과거와 다른 모습 `친근해`
▲ 케이블 채널을 휩쓸며 전성기를 찾은 강호동(47).

 강호동(47)이 다시 전성기를 찾았다.

 `한끼줍쇼`, `아는 형님`, `섬총사`, `신서유기`의 성공에 이어 지난 5일 첫선을 보인 `강식당`까지 시작부터 대박 조짐이다. 내년 1월에는 또다른 토크쇼 `토크몬`(가제)이 론칭 대기 중이다.

 모두 케이블 프로그램이다. 지상파는 하나도 없다. 지난해 10월 그가 지상파 3사 프로그램에서 모두 철수했을 때 `강호동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이후 1년간 케이블에서 종횡무진하며 지상파에서 `철수 당한` 설움을 만회했다. 강호동은 케이블에서 지상파 부럽지 않은 시청률과 인기를 누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강호동과 형제지간 같은 매니저인 박태현 SM C&C 상무는 "강호동 씨가 다 내려놓고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옛날에는 1등만을 목표로 했다면 어려움을 겪으면서 욕심을 내려놓았다"며 "예전에는 호통만 치고 꽥꽥 소리만 지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눈에서 힘도 빼고 목소리에서도 힘을 빼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편하고 친근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는 형님`이나 `신서유기` 등을 보면 강호동은 과거 `1박2일`에서 봤던 강호동과 전혀 다르다. 대장으로서 독점적으로 쥔 채 강하게 밀어붙이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후배들에게 구박과 놀림을 일상적으로 당하고 약한 모습도 수시로 노출한다.

 강호동의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하는 데는 그를 믿고 끌어준 PD들이 있다. JTBC에서는 여운혁 PD와 `아는 형님`을, tvN에서는 나영석 PD와 `신서유기`, `강식당`을, 올리브에서는 박상혁 PD와 `섬총사`에 이어 `토크몬`을 하는 강호동은 이들 PD와의 찰떡궁합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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