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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상의 내년 초 새 임원 선출 ‘바람’
경남 상의 내년 초 새 임원 선출 ‘바람’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12.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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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19일 회장 등 뽑아 7곳 3월께 임원진 선거 류진수 회장 거취 곧 표명
 내년 초 경남 대다수 상공회의소가 새 임원 선출을 앞두고 있어 지역 경제계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각 지역 상공회의소의 회장 등 임원진 임기 만료가 내년 3~4월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9개 지역에 상의가 설립돼 있다.

 이달 19일이 회장선거일인 창원상의와 임기 만료가 내년 4월인 통영상의를 제외하면 김해ㆍ양산ㆍ거제ㆍ진주ㆍ사천ㆍ밀양ㆍ함안 7개 상의는 3월께 새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각 상의는 현 임원진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 먼저 상공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한다. 이때 선출된 상공의원들이 임시 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과 임원을 뽑는다.

 차기 회장은 합의에 의한 추대나 후보가 복수일 경우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1회에 한해 재임이 가능하다.

 창원상의의 경우 현 최충경 회장이 지난 2011년 통합 창원상의 초대 회장에 오른 뒤 2014년 연임에 성공해 더 이상 출마할 수 없다.

 현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63),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64),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67), 조현욱 보명금속 대표(59), 최재호 무학 회장(57), 한철수 고려철강 대표(65)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창원상의 회장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을 당연직으로 맡을 정도로 상공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김해상의는 현 류진수 회장(78)의 임기가 내년 3월 22일 만료된다.

 지난 2015년 3월 제11대 회장으로 합의 추대돼 아직 1차례 연임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와 관련해 상의 내부적으로는 류 회장이 연말쯤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 회장이 연임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부회장단에서 2~3명이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7개 상의 중에서는 사천상의만 초임 회장이어서 연임 가능성이 있고 6개 상의는 이런저런 사유로 내년 비슷한 시기에 차기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거제와 통영, 진주, 밀양상의는 연임 회장이고 양산상의는 현 구자웅 회장(65)이 이미 연임하지 않을 뜻을 밝힌 상태다.

 함안상의의 경우 이 모 회장(71)이 차정섭 함안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6월 형이 확정되자 대한상의에 사임 의사를 밝혀 상근부회장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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