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19 (금)
김해 청년단체 신공항 반대 나섰다
김해 청년단체 신공항 반대 나섰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12.05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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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대책 없으면 대재앙” 8만여명 소음 지역 포함 건립 전면 백지화해야
▲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지역 청년단체 회원들이 소음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립 반대운동 동참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해 청년단체들이 김해신공항 반대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김해시청년연합회와 청년연합특우회는 5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음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립이 백지화되는 그날까지 필사즉생의 각오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해시민은 김해공항을 확장해 제2관문 공항으로 건립하겠다는 계획에 세부적인 안이 발표되기 이전에는 김해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으나 지난해 6월 정부 계획안이 발표됐고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은 기존 활주로 2본에 활주로 1본이 더 추가돼 연간 15만 2천회이던 운항횟수가 29만 9천회로 늘어 1일 운항횟수가 335회서 819회로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 (정부 계획안의) 주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주목할 것은 추가 활주로 방향으로 김해시청이 있는 부원동과 내외동의 정 중앙으로 관통하게 돼 김해시민이 감내해야 할 소음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경남발전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의하면 김해 6개 지역, 3만 3천세대, 8만 6천명이 새로 소음영향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소음영향지역 소음 크기는 70웨클인데 바로 옆 사람과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시위와 집회 때 주간 소음기준이 60웨클이므로 어느 정도 소음인지 예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소음기준을 적용하면 김해 전역이 소음피해지역이 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소음폭탄 김해신공항 건립을 김해의 대재앙으로 선포한다”며 “김해시민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소음대책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김해신공항 건립은 원천무효이고 전면 백지화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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