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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서 봄 꿈꾸는 나비와 미적 교감
겨울 앞서 봄 꿈꾸는 나비와 미적 교감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11.23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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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4일부터 `봄-나비` 展 4명 작가 작품 26점 전시
▲ `클레이아크의 봄-나비` 展이 24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갤러리 4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미남 작가 작품.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문턱에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하 클레이아크)이 봄을 맞는다. 대지에 피어나는 꽃들 사이로 팔랑팔랑 나풀거리는 나비는 클레이아크에 이른 봄을 선사한다. 올해 마지막 특별전인 `클레이아크의 봄-나비` 展은 24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큐빅하우스 갤러리 4에서 열린다. 김현정, 이정록, 김미남, 최규식 작가가 참여해 평면 및 입체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클레이아크 봄-나비` 展에 참여한 4명의 작가는 공통으로 `나비`라는 상징적인 생명체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빛(태양)과 결부해 작가 정신을 은유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정의 힐링 나비는 설치, 회화, 컴퓨터 등을 아우르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빛`으로 나비를 표현하며, 나비를 그리며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의 감흥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 이정록 작가 작품

 이정록의 무리 지어 빛을 내는 나비는 존재의 본질로 향하는 길라잡이로서 보편적인 현실 공간을 신비롭고 신성한 세계로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김미남의 원색의 화려한 나비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 자신 안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과 조우하도록 인도한다.

▲ 최규식 작가 작품

 최규식의 겨울잠에서 깬 나비들의 군무는 생명의 탄생과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담은 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에 대한 열정`과 `희망 어린 봄날`에 관한 화두를 관람객에게 던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세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레이터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2017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8년의 서막을 여는 `클레이아크 봄-나비` 展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전시장 내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봄기운과 희망찬 새봄의 소식을 전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55-340-7006번으로 하면 된다.

▲ 김현정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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