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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노인 일자리 5년간 4만개 만든다
창원 노인 일자리 5년간 4만개 만든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1.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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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천500개 창출 매년 1천500개 늘려 2022년엔 9천개로
 창원시가 오는 2022년 9천개를 목표로 향후 5년간 노인 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는 노인 일자리 확대 대책을 발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22년까지 시비 328억 원을 포함한 총 955억 원을 투자해 향후 5년간 공익형 2만 9천650개, 시장형 4천910개, 민간부문 5천440개 등 총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4만 개 목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창출 실적 6천500개보다 매년 1천500개가 더 많은 수치로, 2022년에는 9천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이 대책의 골자다.

 이 대책은 △노인 일자리 지원 정책시스템 강화 △공익형 노인 일자리 확대 △민간 노인 일자리 창출 촉진 △노인 고용촉진 및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의창구 동정동 일원에 연면적 395㎡(120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노인비전센터’를 내년에 개소한다. 비전센터는 어르신 힐링 쉼터, 헬스케어, 일자리 정보 제공, 생산품 판매ㆍ전시 등 노인지원 통합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노인 일자리 전담부서로 노인정책계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로 노인 일자리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기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양육 서포터즈, 우리 동네 꽃동산 조성, 공공시설 주차보안관 운영 등을 통해 5년간 1천9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고 창원방문의 해 어르신 관광도우미 운영, 노인취업전문상담사 양성 대책도 마련했다.

 시가 시행하는 사업의 모니터링, 환경정비, 시설관리 등에서 각 부서마다 어르신이 일하기 적합한 분야를 발굴해 5년간 800개의 새 일자리도 만든다.

 민간부문의 노인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해 노인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도 운영한다. 공공기관 내 실버카페를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단의 사업영역을 베이커리, 휴게음식 분야까지 확장하는 한편, 식자재 정리, 어린이집 강사파견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형 일자리도 확보할 방침이다.

 노인 고용 촉진 인프라로 △ONE-STOP 노인 취업연계시스템 △찾아가는 노인취업상담소 △잡(JOB) 매칭데이 운영에도 나선다. ‘ONE-STOP 노인 취업연계시스템’은 주민센터 방문만으로 구직정보 시스템에 구직등록을 할 수 있어 어르신 구직활동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은퇴자에게 재취업 교육, 노노(老老) IT 서포터즈, 서비스 분야 취업교육 등 ‘실버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안 시장은 “오는 2022년 창원시 노인 일자리 규모는 현재 연간 6천500개에서 9천개로 늘어나고, 노인 고용률은 지난해 36.6%에서 2022년 38.5%로 1.9%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래 없는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소득과 건강, 사회참여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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