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19 (토)
하동군, 가금 농가 AI 차단 방역 강화
하동군, 가금 농가 AI 차단 방역 강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7.11.21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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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상황실 설치ㆍ운영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저수지에 생석회 살포
▲ 하동군이 닭ㆍ오리 사육 농가는 물론 철새 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북 고창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하동군이 닭ㆍ오리 사육 농가는 물론 철새 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AIㆍ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에 대비해 지난달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면서 차단 방역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13개 전 읍ㆍ면 전담 공무원과 가축위생지원본부방역사, 공수의 등을 총동원해 방역 취약농가 28개소와 소규모 닭ㆍ오리 사육 농가 592세대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갈사만 등 22개 철새도래지에 방문금지 홍보 및 방역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축산 관련 단체와 가금 사육 농가에 SMS 문자를 전송하고 야생 철새도래지ㆍ소하천ㆍ저수지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 생석회를 살포했다.

 특히 지난 2월 AI가 발생한 진교면 가금 사육 농가와 갈사만, 광포소류지 인근 농가 주변에 대해서는 행정ㆍ축협 공동방제단이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일제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매주 수ㆍ금요일을 방역취약지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주기적인 소독에 나선다.

 군은 또 축산차량거점 소독시설인 진교면 축산종합방역소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사료운반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어 신선산오리 계열화 업체에 대해서는 일제 소독실시 명령과 함께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전 마을과 축사 입구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윤 군수는 “AI 방역에는 99%가 필요 없으며, 1%로라도 허점이 있으면 100%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역 취약농가를 주 1회 이상 예찰 지도하고 점검결과를 보고해 차단 방역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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