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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출 아세안 호조 시장 다변화 ‘순항’
경남 수출 아세안 호조 시장 다변화 ‘순항’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1.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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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9억1천만 달러 10년 사이 1.9배 증가 전체 수출의 70% 차지
 경남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세안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가 21일 경남 수출의 수출국 비중 변화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 수출이 올해 9월 기준 전년 대비 4%가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 자동차 부품, 건설중장비, 항공기 부품 등 경남의 주력 수출품들의 수출 호조가 뒷받침된 결과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유럽, 중동시장을 주력으로 해왔던 경남 수출이 최근 아세안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세안 수출이 주춤한 중국시장을 대신해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 2007년 15억 3천679만 달러 수준이던 것이 지난해 29억 1천942만 달러로 10년 사이 1.9배 증가했다. 주도역할은 단연 베트남이었다.

 경남의 대 EU 주력 수출품은 승용차, 타이어, 금속절삭가공기계, 자동차 부품과 항공기부품, 건설중장비, 베어링, 세탁기 등으로 수출품목이 다변화하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다.

 대 중동 주력 수출품은 단연 발전소, 담수설비 등 플랜트 관련 품목이다.

 지난 10년 간 주요 수출국(지역)의 수출 비중 변화를 보면, 내구소비재ㆍ완성품 수출의 안정적인 수출시장 미국, 자본재ㆍ중간재 공급을 통한 파트너 성격이 강한 중국, 플랜트 수출의 최대 시장 중동, 수출품 다변화로 확대되는 시장 EU, 주춤한 중국을 대신해 급부상하는 아세안 등이 경남 총수출의 7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경남 수출은 주요 국가(지역)의 특성을 잘 활용해, 글로벌 환경과 개별 국가의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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