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학교스포츠클럽 남해여중 4번째 우승 남해중 첫 출전에 3위
남해중학교(교장 오문호)와 남해여자중학교(교장 강경선)가 나란히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에 진출해 높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7~1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해당 대회는 전국 17개 광역시ㆍ도별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학교만 참가하는 대회로 같은 지역에서 두 학교가 진출하는 경우는 드물다.
남해중학교는 해당 대회에 처음 출전해 3위를, 남해여자중학교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남해여자중학교는 총 10회 출전에 4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학생들은 방과 후 최혁신 지도교사와 김소연 스포츠강사의 지도를 받아 연습해 올린 값진 결과물이다.
특히 남해여중은 장흥여중과 펼친 3세트 경기에서 2대 8로 지고 있었지만 학교운영위원회 남해지역협의회(회장 이임근) 및 학부모, 남해중학교 선수들의 응원에 힘입어 15대 13으로 역전, 우승하는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경선 교장은 "학생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응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성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문호 교장은 "두 학교가 전국 대회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칭찬받을만한데 입상까지 하게 됐다"며 "먼 길을 달려와 격려해준 학교운영위원회 남해지역협의회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