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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국내 첫 어드벤쳐타워 추진
통영 국내 첫 어드벤쳐타워 추진
  • 서진석
  • 승인 2017.11.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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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가지 체험 가능 내년 6월 준공 예정 루지 연계 관광 활성화
 통영시가 복합 체험공간인 ‘통영어드벤처타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의원 간담회에 출석한 류순영 해양관광사업 과장은 “케이블카, 루지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드벤처타워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영 타워는 도남동 케이블카 파크랜드 잔디광장 3천952㎡에 15m 높이로 설치되며 예상 사업비는 약 32억 원이다.

 주요 시설은 매표소, 매점, 바닥분수, 메인 체험시설, 장비보관실 등이며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90여 가지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아직 어떤 시설이 주 체험관에 입주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룸, 4D영화관, 번지점프, 가상 체험관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타워를 운영할 통영관광개발공사 측은 연간 예상 입장객을 5만여 명으로 추산하며 “1회 이용요금 1만 6천원을 곱하면 연 매출은 8억여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사업 계획을 청취한 다수의 시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신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만옥 의원은 “케이블카와 루지 이용객으로 주차 등 교통난이 심각한데 여기에 어드벤처 타워까지 들어서면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적절한 교통대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혜원 의원 또한 “루지도 국내 최초라고 했다가 지금 다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신사업을 도입할 때는 사업이 안 되면 예산 낭비고 잘돼도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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