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는 마천일반산업단지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에 걸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웅동1동 공해추방위원회와 함께 마천산단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진해구에 따르면 해당기간 주요 악취유발 업종인 주물공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5개 사업장 중 8개소 1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역은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방지시설에 딸린 기계·기구류 훼손·방치 등으로 나타났다.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진해구는 매분기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실시간 악취감지기 설치 및 야간 악취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악취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악취 기술지원을 무상으로 하고 있다.
진해구 환경미화과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기업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체 저감 노력을 유도하는 등 마천공단 인근 주민들에게 환경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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