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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만난 성화, 세계 최초 구축함 위 해상 봉송
해군과 만난 성화, 세계 최초 구축함 위 해상 봉송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1.1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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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향하는 성화가 14일 오전 창원시 진해 해상 위 4천200t급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성화봉송은 세계 최초 구축함 위 해상 봉송이라고 설명했다.

 성화 주자로 나선 김규환 해군 소령은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으로 이날 오전 통영 한산대첩 광장 선착장에서 고속단정을 탄뒤 약 40.2㎞ 떨어진 진해 해상 위 문무대왕함에 도착해 성화의 빛을 밝혔다.

 

김 소령이 UDT 대원 2명 함께 문무대왕함에 도착하자 아덴만 여명작전시 임무를 맡았던 링스 해상작전헬기와 고속단정 3척이 호송하며 청해부대 활약상을 재연했다.

 또한 성화 주자가 갑판 위를 걷는 동안 해군 장병 132명은 '평창 동계올림픽 2018'의 엠블럼인 'ㅍ ㅊ 2018'을 표현해 해군의 해상 봉송을 자축했다.

 이날 성화 불씨는 바다의 강한 바람에 3∼4차례 시도 끝에 불을 피웠다.

 이날 성화는 해군사관학교로 이어져 쇼트트랙 선수 경력이 있는 최영탁 생도와 김강균 생도가 주자로 참여해 500여명의 사관생도의 환호를 받으며 진행됐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해군 군무원으로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 부친에 이어 성화봉송에 나선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음탐장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태화 원사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동마산 IC 삼거리에서 성화봉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인근에서 해군군수사령부 김태화 원사(44세, 해군부사관 150기)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달리고 있다.

한편 성화봉송은 마산합포구청~서성광장~육호광장~마산역~KT동마산지사를 거쳐 창원지역 중심가인 성산구 상남동 KT창원지사~한국은행사거리~시청광장~롯데마트~경남은행 창원영업부~시청후문을 거쳐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주자인 이근배 경남스키협회장이 도착장소인 경남도청 광장에 입성해 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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