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2시께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지난 5월 31일 총리 취임 후 141일 만에 방문한 이 총리는 참배 후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이루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못난 이낙연”이라고 적었다.

　이후 이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총리는 앞서 두 차례 봉하마을 방문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7월 14일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결위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발이 묶여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려 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 고조로 방문을 미뤘다.

　이 총리는 봉하마을 방문 후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로 이동해 부산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