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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유적지 표지판 경남대 도서관 앞 제막
최치원 유적지 표지판 경남대 도서관 앞 제막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0.19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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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이 있던 옛터 경남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최치원 유적지 안내 표지판이 18일 제막됐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이 있던 옛터 경남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최치원 유적지 안내 표지판이 18일 제막됐다.

 지난 5월 경남대학교 고운학 연구소(소장 노성미 경남대 국어교육학과 교수)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의 옛터가 경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자리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표지판 제막식은 창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치원 선생님의 별장(별서)이 있었던 유서 깊은 곳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제막식에는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과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최씨 종친회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은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이 자리했던 곳임을 알리는 옛 터 표지석(120×30㎝)과 유적 지도(120×90㎝), 해설(120×60㎝)을 담은 3개 석판 재질로 만들어졌다.

 삼국사기 등에 최치원 선생 별장으로 전하는 합포별서는 월영대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1713년 창건된 월영서원도 현재의 경남대학교 법정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이번 안내표지판 제작을 시작으로 최치원 선생의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돝섬→ 월영대→ 합포별서 옛터→ 월영서원 옛터→ 최치원의 길→ 고운대(무학산)→ 서원곡비→ 관해정 유상곡수로 이어지는 최치원 관광길을 정비한 바 있다.

 유원석 부시장은 “명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을 자원화하는 사업은 지난 2015년 만들어진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창원은 돝섬 등 유적지가 9개나 있는 각별한 고장이므로 이번 안내판 설치를 시작으로 관광자원화 사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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