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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정치판, ‘소신을 고집’으로 보면 안 돼
사천 정치판, ‘소신을 고집’으로 보면 안 돼
  •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 승인 2017.10.1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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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소신의 정치를 펼치고 싶어 한다.

 소신의 정치인이 많을수록 정치 변화는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며, 국민의 삶 또한 향상될 것이다.

 아쉽게도 과거와 현재 우리나라 정치 난맥상을 비춰 볼 때, 쉽지 않다.

 국회의원이란 직함을 영위하기 위해 정당이란 굴레의 눈치를 살핀다.

 국회의원이란 굴레 속에서 단체장, 도ㆍ시의원 또한 자리 보존을 위한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이렇듯 우리나라 정치는 ‘공천’이란 ‘왕관’ 속에 ‘갑ㆍ을’의 관계가 명확, 눈치의 정치가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을 또한 갑’이 되기 위해 ‘을이 아닌 갑질’을 일삼는 것이 정치판이다.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관계는 더욱더 선명해 소신의 정치를 펼치는 단체장은 드물다.

 이러한 현실을 비춰 볼 때, 유권자인 국민은 정치판 노름에 너무 많은 바람의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기가 차고 코가 막혀 숨이 막힐 지경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경남의 정치판은 어떠한가, 별반 차이가 없다.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갑ㆍ을’ 관계는 선거가 다가오자 ‘공천’이란 굴레 속에 더 명확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어떠한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나 당적을 오가는 오류로 이 지역 당협위원장도 아니다.

 시민들은 국회의원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는 반응 속에 신뢰 또한 추락한 지 오래다.

 타 시ㆍ군과 달리, ‘갑ㆍ을’ 관계는 찾아보기 힘든 대신,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민낯의 정치가 발생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송도근 시장의 경우,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통한 사천시 발전을 위해 눈ㆍ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달리 내년 시장 선거를 겨냥한 특정세력에 의해 ‘소신이 고집으로 비하’되는 이상기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세력은 현 시장에 대해 독선으로 각종 사업들은 표류하고, 공무원의 선심성 휴가 논란을 제기하는 등 선거 프레임을 통한 ‘덫’을 씌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선거가 다가옴을 실감케 한다며, 자중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에서 ‘잘하는 것은 잘한다, 못하는 것은 못한다’가 아닌, 상대방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것은 치졸한 정치공세다.

 민선 6기 출범 전, 사천의 정치적 여건에 대해 어느 누가 시장이 됐더라도, 각종 사업을 순항시키고 시민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찾기에 한계가 있었다.

 역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동 지역과 읍ㆍ면 지역의 정서는 ‘화합’으로 진행되고 있다.

 왜 정치가 화합하고 있는 지역 정서까지 이반시키고 있는 것인지, 시민들은 성숙하고 냉철한 잣대로 ‘공과’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구태를 벗지 못하는 정치인과 이에 동조하는 특정세력은 사천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질타하고 있다.

 민선 7기를 향한 사천의 정치는 달라져야 한다.

 타 시ㆍ군과 달리, 사천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항공산업은 더욱더 활기를 띄워야 하고, 바다를 아우르는 케이블카 등 관광산업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

 순항하는 사천시에 시민들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상대방을 비방하고 폄허하는 정치인은 사천의 미래를 우선하고,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당당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

 내년 선거는 시민의 힘을 모아 전국 유일의 항공도시로의 자긍심을 더 높여 자신과 후대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다.

 시민의 바람에 정치인은 적극 실천해야 하고, 시민 정서를 이반시키는 특정세력 또한 정치인의 들러리보다 당당한 시민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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