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1:21 (수)
대우조선, 광석운반선 LNG 연료탱크 개발
대우조선, 광석운반선 LNG 연료탱크 개발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7.10.17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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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종 풀라인업 구축 “향후 수주전 유리할 것”
▲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 추진 광선운반선 및 연료탱크 조감도.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발맞춰 친환경선박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사용 선박의 18만t급 광석운반선 (Bulk Carrier) 연료탱크(MCTIB, 대우조선해양 독자 개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광석운반선용 LNG 연료탱크는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Mn)이 적용된 독립형 탱크인 Type-B로 슬로싱(탱크 내부에 저장된 액체의 요동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에 강한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연료탱크는 기존 알루미늄합금을 주로 사용하던 연료탱크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고 생산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원가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연료탱크를 선미 갑판 위에 설치해 연료탱크 용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화물손실이 없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강화된 선체구조, 안전성이 최적화된 선형, 기존 벙커씨유 대비 이산화탄소, 황, 질소화합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환경규제에 대비한 최고효율의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광석운반선 LNG 연료탱크의 성공적 개발로 초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LPG선에 이어 전 선종에 대한 LNG 연료탱크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광석운반선용 LNG 연료탱크 및 이를 사용하는 선박 디자인에 대해 세계 유명 선급인 DNV-GL의 리뷰를 거쳐 현재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과정 중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로이드선급(LR)과도 동일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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