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53 (금)
진주유등축제 유료화 자리 잡다
진주유등축제 유료화 자리 잡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10.16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만명 등 총 67만명 찾아 입장객 작년보다 20% 늘어 수입 44억원 ‘흑자 경영’
▲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유등축제 자립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유료 입장객 41만 명, 시민 등 무료 입장객 26만 명으로 총 67만 명이 입장해 전년도 보다 입장객이 20% 증가했다. 또 1일 최대 전체 입장객은 지난 5일 11만 2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7일에는 유료 입장객만 6만 7천여 명이 방문해 지난 2015년 축제 유료화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체 축제경비 40억 원 중 유료수입이 약 44억 원으로(입장료 수입이 33억 원, 입장료 외 수입은 11억 원) 추계돼 축제 재정 자립도는 지난 2015년 80%, 2016년 85%에서 올해는 110%로 완전 자립화를 넘어 흑자 축제로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 역사를 다시 썼다.

 이로써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축제 사상 유일하게 해외에 수출함은 물론 완전 자립화를 이룬 축제로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았으며, 세계 5대 명품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자립과 산업화의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 축제 관계자들은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남강 일원에서 개최된 남강유등축제가 축제유로화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축제 자립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창희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10월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기까지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36만 진주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흔쾌히 자원봉사에 임해 주신 자원봉사자께 경의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는 9일이란 긴 추석 연휴 기간과 겹친 데다 수차례의 우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등축제 입장객이 67만 명을 기록하면서 우리가 희망하던 축제 완전 자립화를 현실로 만든 뜻깊은 축제였다”라고 자평했다.

 진주시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축제의 생존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유등축제 유료화를 선택했고, 축제 유료화는 끊임없는 콘텐츠 혁신과 질 높은 서비스로 지역 전통문화의 품격을 높인 동시에 비약적인 축제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은 물론 인근 상권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줘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