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49 (토)
40년 세월 새긴 독창적 서각 향연
40년 세월 새긴 독창적 서각 향연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10.16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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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갤러리 森林 송문영 서각전시 내직외곡 등 명언 37점
▲ 원경환 경남지방경찰청장(가운데) 등이 경남지방경찰청 1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송문영 서각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가운데 송 작가(맨 오른쪽)가 설명을 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1층 갤러리에서 자연을 담은 서(書)와 각(刻)의 향연인 `森林 송문영 서각전시회`가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송문영 작가는 현재 한국서각협회 고문으로 국제전 등 200여 회의 각종 전시회 개최, 산림청장ㆍ한국서각협회 공로상(2회) 등 예술경력에서 40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서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양 구인사, 지리산 제일문, 진주성 등 수많은 현판과 주련들이 그의 손을 거쳐서 갔고 작가가 길러낸 제자들도 전국에서 활동하고 현재 그의 고향인 함양군 서하면 소재 삼림서각연구소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작품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은행나무, 밤나무 등에 새긴 내직외곡(內直外曲), 정중동(靜中動) 등 삶의 지침이 되는 명언 37점으로 양각과 음각의 독창적이며 섬세한 필체가 돋보인다.

 경남청 원경환 청장은 "이번 전시 작품들은 나무와 칼을 붙들고 씨름한 인고의 40년 세월에서 완성된 독창적인 도법(刀法)에다, 장중(莊重)하면서도 고졸(古拙)한 맛이 살아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며 "좋은 예술작품들을 수월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경찰청사 내에서 미술전시회를 갖는 것은 의미 있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경찰청 작품전시회는 경남의 작가 11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전을 가졌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 미술작품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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