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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들판서 문학을 고이 품는다
토지문학제 내일 개막 이틀간 최참판댁 일원 문학ㆍ경연ㆍ체험 등 행사
2017년 10월 12일 (목)
이문석 기자 george2000@naver.com
   
▲ 14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평사리의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2017 토지문학제가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토지문학제 시상식 모습.

 ‘평사리의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2017 토지문학제가 14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지문학제는 문학수도의 명성과 ‘토지’의 문학적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명 문인 및 역대 수상자 참여를 확대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문학제로 승화하고자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문학ㆍ경연ㆍ공연ㆍ체험ㆍ전시 등 모두 4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학제는 백일장으로 시작된다. 초등부와 중ㆍ고등부, 대학ㆍ일반부로 치러지는 ‘토지백일장’,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어르신 백일장’, 경남 및 지리산ㆍ섬진강권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이 오전 10시 30분 동시에 개최된다.

 읍면ㆍ단체ㆍ학교대표 등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군민 시 낭송대회’가 10시 40분 최참판댁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오후에는 소설 ‘토지’ 속 명문장 필사하기 및 배경지 색칠하기,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동문회의 전통국악 축하공연, 붓글씨 스탠딩 퍼포먼스 예술가 한창환의 붓글 퍼포먼스, 하동 춤단 ‘봄랑’ 공연이 주 무대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올해 개관한 문학&생명관에서는 오후 1시 ‘김동리와 박경리’를 주제로 한 소설 ‘토지’ 세미나가 열리고, 2시 30분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진주여고 동문회의 색소폰 공연 블루앙상블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4시 문학제의 하이라이트 개회식과 부산문화연구회의 ‘박경리 시극’ 공연, 평사리 문학상 시상식이 역시 주 무대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밤 7시에는 초청문인, 역대 문학상 수상자, 섬진강지리산권문학연대, 문학제운영위원, 독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문인의 밤’ 행사가 최참판댁 행랑채 마당에서 치러진다.

 둘째 날은 오전 9시 전국 문인의 토지길 걷기를 시작으로 도파니예술단의 유랑악단 감격시대 공연, 전국학생 휘호 백일장, SNS 모바일 즉흥시ㆍ디카시 백일장에 이어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리고 이번 문학제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맛과 즐거움을 더해주는 떡메치기, 하동의 맛 주전부리, 최참판댁 추수하는 날, 용이네 이엉 잇기, 전통혼례 포토존, 추억의 책방, 청소년 다례시연, 방문객 제기차기 등이 행사 이틀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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