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02 (금)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다함께 손 잡았죠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다함께 손 잡았죠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9.21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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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ㆍ환경부, 협약
▲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 올해 도랑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8개 지자체장이 참석해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김해시는 2017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안희정 충남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 올해 도랑살리기 대상지로 선정된 8개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해시는 올해 생림면 송촌마을과 상나전마을 2곳에 5천500만 원을 투입해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모두 낙동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되므로 김해시 재정 부담은 없다.

 1970년대 후반 들어 급속한 경제 발전과 산업화가 이뤄짐에 따라 마을 도랑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맑은 시냇물이 흘러 아이들이 가재잡고 뛰어놀던 실개천은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고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음의 도랑으로 변했다.

 도랑은 물길 최상류에 있다. 이 물이 아래로 흘러 소하천을 이루고 다시 큰 하천을 만나 다시 낙동강과 같은 큰 강에 이른다.

 환경부는 하천 오염의 근원이 되는 도랑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점차 사라져가는 마을 주민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자발적 환경실천운동의 하나인 도랑살리기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 진례면 시례리 상ㆍ하촌마을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18 도랑품은 청정마을 시범대상지로 선정됐다.

 도랑품은 청정마을은 기존 개별 도랑 중심의 수질 개선과 같은 단절된 방식에서 벗어나 유역내 도랑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이다.

 도랑살리기 사업의 6배가 넘는 약 2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동 편의시설 설치, 수변공간 조성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팜스테이 같은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오는 25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ㆍ하촌마을에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5개 자치단체, 관계기관간 업무 협약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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