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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을꽃 유혹이 시작됐다
국내 최대 가을꽃 유혹이 시작됐다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7.09.21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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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 오늘 하동군 직전마을 40여개 프로그램 마련
▲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제11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22일 막을 올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제11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22일 막을 올린다.

 ‘알프스 하동, 코스모스ㆍ메밀꽃으로 수놓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다음 달 9일까지 18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무대공연ㆍ전시ㆍ체험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올여름 극성스러운 가뭄에도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영농조합 법인과 공무원, 마을주민이 꽃 가꾸기와 축제장 관리에 힘을 모아 축제기간 내내 활짝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백일홍 프로뷰전길, 사색꽃밭, 파파야, 토종작물단지가 올해 새로 조성돼 볼거리가 많아졌으며, 탐방로의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여기다 축제기간 북천역 광장에서 호박축제(30일∼10월 9일), 이병주문학관에서 국제문학제(29일∼10월 1일)가 열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도 가능해 풍성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심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호박축제장에는 할로윈 호박 점등 이벤트와 호박조각하기ㆍ호박볼링ㆍ호박씨 빨리까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맷돌호박ㆍ옥수수 등 농ㆍ특산물 판매, 호박전ㆍ호박튀김ㆍ호박꼬지ㆍ호박식혜 등 호박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그리고 600m의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 뱀오이, 넝쿨식물 같은 30여 종의 희귀 박이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연출하고, 다음 달 2일에는 제1회 경남 슈퍼호박 경진대회가 열려 150㎏이 넘는 슈퍼호박을 구경할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축제 개막식을 비롯해 전통혼례, 난타,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초청 공연, 가수 수와 진 공연, 합창, 색소폰 연주, 관광객 노래자랑, 콘서트, 포크송 등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23일 낮 1시 30분 열리는 개막식은 금촌풍물단의 길놀이 농악을 시작으로 ‘이순신의 바다’의 뮤지컬 공연, 개막 축하행사, ‘코스모스’의 가수 김상희 초청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가족ㆍ연인ㆍ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하동의 특산물 동황토 체험,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왕고들빼기 체험, 떡메치기, 메밀묵 만들기, 소망기원문 만들어 달기, 미꾸라지 잡기, 꽃물들이기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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