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1:51 (금)
김해신공항 반대 목소리 더 커진다
김해신공항 반대 목소리 더 커진다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09.21 22: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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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심한 7개 지역 대책위 별도로 구성 시민 호응 모금 활동 현수막ㆍ팸플릿 제작
 김해공항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김해시민과 지역 정치인들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2일 김해시청서 열린 신공항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이 구성한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원회는 항공 소음이 상대적으로 심한 면ㆍ동별 대책위 구성에 들어갔다.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역대책위가 구성되는 곳은 공항과 가까운 불암동과 인구가 밀집한 부원ㆍ내외ㆍ회현ㆍ북부ㆍ칠산서부동, 주촌면 7곳이다.

 21일 신공항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칠산서부동대책위는 이미 지난 19일 김학찬 씨를 위원장으로 구성을 마쳤다.

 나머지 지역은 22일 저녁 한꺼번에 모임을 갖고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공항반대대책위는 먼저 신공항 반대 활동비부터 확보하기로 하고 시민모금창구를 만들기로 했다.

 류경화 신공항반대대책위원장은 “시민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여서 외부 지원이 없을뿐더러 시민 호응 속에 활동하기 위해 모금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시가지 곳곳에 걸고 팸플릿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시민들의 이런 움직임에 김해 출신 시ㆍ도의원들도 신공항 반대를 결의했다.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조사특별위원회와 김해지역 광역의원은 지난 14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민홍철, 김경수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신공항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여기에 김 의원은 지난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해신공항이 (소음문제로 24시간 운항이 불가능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목표했던 방안을 달성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김해시가 김해공항 확장(신공항)을 예상해 소음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소음피해지역이 현재 2.0㎢에서 12.2㎢까지 6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피해시민도 8만 6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5조 9천600억 원을 들여 김해공항을 확장해 오는 2026년까지 연 3천800만 명을 수용하는 국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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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사랑 2017-09-24 17:56:21
김해공항 찬성 소음없고 24운영가능하면 전하동에 아파트 못 지어도 찬성한다

김해사랑 2017-09-24 17:55:38
김해공항 찬성 소음없고 24운영가능하면 전하동에 아파트 못 지어도 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