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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변화 방향 함께 고민했죠
수학교육 변화 방향 함께 고민했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9.21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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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ㆍ교육감 토크콘서트 창원홀 1천600여명 참석
▲ 경남교육청은 20일 KBS 창원홀에서 ‘2017 학부모ㆍ교육감이 함께하는 경남 수학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경남 수학교육의 방향을 공유하는 수학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경남교육청은 20일 KBS 창원홀에서 박종훈 교육감, 송승환 창원교육장을 비롯해 창원 지역 학부모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학부모ㆍ교육감이 함께하는 경남 수학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경남 수학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박종훈 교육감,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 도교육청 김종승, 정인수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경남수학교육과 학생진로진학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진학 정책과 방향,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체험수학과 학생들의 수학 공부 방법, 체험수학 교구의 활용 등을 주로 논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체험탐구 수학수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교사들도 이에 대한 연수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예산도 확보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교수는 가정에서의 수학 공부 방향에 대한 질문에 “가정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려고 하는 순간 아이들과 마찰이 생긴다”면서 “현재 아이들은 예전의 학부모와 같이 공부하지 않으려고 하니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답했다.

 정인수 장학사는 “학부모들의 체험수학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부모님 세대의 수학 공부 방법으로 자녀가 살아갈 세상을 대비할 수 없다”면서 “자녀의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경남수학문화관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체험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오셔서 체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종승 장학사는 “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로와 관련해 학생들의 경험과 체험이 중요하다”면서 “수학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수학체험전 등에 참여해 체험도 하고 부스를 운영해 보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수학교육 정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학 공부방법에 대해 많이 불안했고 상담할 곳이 공교육기관에는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 콘서트로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학부모 연수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이 우리나라 최초 수학문화관으로 창원에 건립하고 있는 경남수학문화관은 오는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며, 수학체험센터는 김해 10월, 진주는 2018년 3월에 지자체형 밀양체험마루는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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