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지난 5~11일 경남지역 13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경남지역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법정 공휴일(10월 3~5일)과 임시공휴일, 토ㆍ일요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연결되면서 10일 이상을 휴무하는 기업이 31.31%에 달했다.
또 9일간 휴무 기업은 13.13%, 8일 7.07%, 6일 10.10%, 5일 11.11%, 4일 11.11%, 3일 이하 8.08%로 파악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66.15%가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0.00% 대비 3.85%p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78.57%, 중소기업 64.6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3.9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 97만 9천100원으로, 전년도 96만 1천200원 대비 1.86%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급액이 118만 6천200원으로 전년(115만 5천800원)보다 3만 400원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94만 8천800원으로 전년(93만 4천400원)보다 1만 4천원 증가했다.
그리고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사유는 ‘지급 여력 부족’(53.66%), ‘연봉제 시행’(34.15%), ‘지급규정 없음’(7.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을 묻는 설문에 매우 악화 29.23%, 악화 37.69% 등 ‘악화했다’는 응답이 66.92%에 달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8.46%였고, ‘개선됐다’는 4.6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