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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추석상여금 평균 97만원
도내 추석상여금 평균 97만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9.21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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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개 업체 조사 평균 7.31일 휴가 31% 10일 이상 휴무
 경남지역 기업들은 올해 추석 연휴에 평균 7.31일 휴가를 실시하고, 추석 상여금으로 1인당 평균 97만 9천100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연휴 일수는 전년도 4.53일보다 2.78일 늘어났고, 추석 상여금은 전년도 96만 1천200원보다 1.86% 증가한 것이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지난 5~11일 경남지역 13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경남지역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법정 공휴일(10월 3~5일)과 임시공휴일, 토ㆍ일요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연결되면서 10일 이상을 휴무하는 기업이 31.31%에 달했다.

 또 9일간 휴무 기업은 13.13%, 8일 7.07%, 6일 10.10%, 5일 11.11%, 4일 11.11%, 3일 이하 8.08%로 파악됐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66.15%가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0.00% 대비 3.85%p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78.57%, 중소기업 64.6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3.9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 97만 9천100원으로, 전년도 96만 1천200원 대비 1.86%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급액이 118만 6천200원으로 전년(115만 5천800원)보다 3만 400원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94만 8천800원으로 전년(93만 4천400원)보다 1만 4천원 증가했다.

 그리고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사유는 ‘지급 여력 부족’(53.66%), ‘연봉제 시행’(34.15%), ‘지급규정 없음’(7.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을 묻는 설문에 매우 악화 29.23%, 악화 37.69% 등 ‘악화했다’는 응답이 66.92%에 달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8.46%였고, ‘개선됐다’는 4.6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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