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강민철 ㈜무학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지역향토문화 축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홍보지원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무학은 효과적인 홍보 지원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2017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 홍보 라벨이 부착된 제품(소주) 500만 병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자란만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성군 수산물과 ㈜무학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며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경남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민철 대표이사는 “고성 출신인 창업주 최위성 명예회장이 평소 애향심이 높아 그동안 고향의 문화관광 행사 지원 및 홍보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고성군과 보다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7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는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고성읍 수남리 백세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종합 관광축제로 주요 특산물인 가리비, 굴, 미더덕, 새우, 생선회 등 다양한 시식행사와 먹거리가 준비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남산공원, 해지개다리, 오토캠핑장 등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은 고성군 가리비 양식 면적은 130㏊, 총생산량 4천500t, 판매금액 225억 원으로 해마다 양식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축제를 통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정한 고성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고성군 수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