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ㆍ건설투자 저조 수출ㆍ제조업 생산 증가
경남지역의 지난 7월 중 실물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했으나 선박 인도 등으로 수출이 늘고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는 등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4일 발표한 지난 7월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2.4% 증가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5.0%, 8.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선박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6.8% 증가했으나 선박을 제외하면 6.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이 10.6%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각각 77.4%, 50.4% 감소했다.
지난달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과 개인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 상승해 전월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실업자 수는 1만 4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다.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창원 및 거제를 중심으로 각각 0.5%, 0.7% 하락했으며, 지난 7월 중 토지가격은 진주(0.5%), 양산(0.4%) 등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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