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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간부 공무원 고강도 성 인식 개선
경남교육청, 간부 공무원 고강도 성 인식 개선
  • 경남교육청
  • 승인 2017.09.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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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비롯 간부급 60명 10시간 성인지․성인권 교육
당연직 제외한 교원 징계위 내부위원 4명 전원 외부위원으로 교체
▲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10일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간부급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성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10일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간부급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성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달 28일 표명한 바와 같이 사무관․장학관급 이상의 간부급 대상 10시간의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관리자들의 성 인식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성 관련 사건으로 교육 가족은 물론 학부모와 도민들의 걱정과 우려에 조금이라도 부응하기 위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나부터 인식전환과 성 비위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휴일을 활용해 진행했다.

교육 첫 날 경남여성단체연합회 김경영 상임대표가 권력 관계 폭력에 대한 ‘젠더, 프레임이 발목을 잡는다.’를 주제로 특강한 데 이어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이경옥 대표와 성평등연구소 어울림 신미란 소장이 ‘페미니즘 교육이 왜 답인가? 로 강연했으며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 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했다.

둘째 날에는 ▲같이교육연수원 황금명륜 대표가 ‘청소년 성(性)과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성 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원의 역할에 대해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을 마치고 나오면서 “간부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성인식 개선 방안을 주체적으로 수립해 공유함으로써 성 인식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주말을 이용해 9월 16~17일에도 이뤄지며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교육을 위해 교육장 중심 소속 관리자 대상 성인지 향상 연수 프로그램이 보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성 관련 사건 등에 대한 교원 징계 심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당연직 위원장인 부교육감을 제외한 교원 징계위원회 소속 내부위원 4명 전원을 성 관련 전문가, 변호사 등 외부위원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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