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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ㆍ인문학 융합 인재육성… 현장실무 강화
이공계ㆍ인문학 융합 인재육성… 현장실무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9.07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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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우리나라 최초 CDIO 가입
▲ 인제대 차인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은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생애주기 취업로드맵’으로 구축하는 등 매년 취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민립공익법인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올해로 병원 창립 85주년, 개교 38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인제대는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최근 융ㆍ복합적 현장실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전통적으로 취업에 강하다는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대학알리미 발표 기준으로 65.8%의 취업률을 달성한 인제대는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 생애주기 취업로드맵’으로 구축하는 등 매년 취업률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게다가 인제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K-Move 스쿨사업, 국가 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 직무체험프로그램사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국책사업에 선정돼 241여억 원의 사업비 투입, 학생의 취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해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대형 유형에도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 48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학교법인 인제학원 재단도 연 32억 원씩 총 96억 원을 투자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인제대는 융복합적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통한 의생명 헬스케어 창의 전문 인력양성과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를 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의생명 헬스케어, 미래 에너지,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의 인재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문학 발전을 위한 위원회도 만들어 문화컨텐츠융합전공에서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전공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인문학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목, 이공계와 인문학을 융합한 양손잡이 인재를 만들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인제대는 올해 교육부의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162억 원을 지원받는다.

▲ 멀티미디어학부 학생들이 발표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요구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감성형 인재의 자질을 가진 미래산업 지향적인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NJE 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Erson)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제시해 인제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제대는 미국 MIT, 스탠퍼드 대학 등 전 세계 공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140여 개 대학이 가입돼 있는 공학교육 국제 협력회의체 ‘CDIO initiative’에 우리나라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공학 교육 혁신의 필요성에 기반을 둔 인제대 프라임 사업의 교육혁신 목표가 CDIO의 철학과 다르지 않고, 그간의 노력이 CDIO회원 대학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올해 국제회원 자격을 인정받았다.

 CDIO는 지난 1997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구상(Conceive), 설계(Design), 구현(Implement), 운영(Operate)의 4가지 단계에 따른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의 강의실ㆍ실험실 환경개선에도 전폭적으로 투자해 책걸상, 사물함, 냉난방기류 교체 및 첨단 실험 기자재 확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개방형 학습ㆍ토론 공간인 ‘Co-work Cafe’와 ‘Dream Lounge’, 북카페 형 토론 공간인 ‘인문학 카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는 소통의 공간도 올해 개관했다.

 다음 달 완공되는 ‘프라임 의생명공학관’은 연면적 6천900여㎡, 건축면적 1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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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입생 수시 모집 요강 >>>

전형 달리하면 복수지원 가능

9개 전형 1천962명 선발

인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폐지

학생부교과 전형 및 의계ㆍ간호 전형 신설

▲ 미래에너지공학과에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인제대학교 2018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을 포함해 총 9개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85%인 1천962명을 선발한다. 전형만 달리하면 여러 차례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 전형별로 1개의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모집단위라도 전형유형별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이 다르므로 복수 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이다.

 인제대학교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전형과 면접성적 60%와 학생부교과 성적 40%를 반영하는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대부분의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의예ㆍ간호 전형에서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 80%+서류심사 20%로 5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한다.

 면접성적 중심 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은 출신학교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단계별 사정이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면접 60%+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면접 성적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업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그 외 기타 재능 및 소질을 보유한 학생이라면 합격을 노려볼 만 하다.

 지역인재 전형은 경남, 부산, 울산지역 고등학교에서 고교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혹은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의예과만 모집하고 전형방법은 의예ㆍ간호 전형과 동일하며, 1단계에서 3배수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며 일반학과는 영어 교과 2과목, 국어 또는 수학 교과 3과목, 자율 교과 4과목을 반영한다. 의예과의 경우 지원자격에 과학교과 이수 단위 2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지원 가능하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교과를 이수 단위 고려해 반영한다. 의예과, 간호학과를 포함한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 제한은 계속해서 실시하지 않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면접성적 중심 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 등은 수능시험 전인 10월에 면접고사 및 최종 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인 학생부교과 전형 등은 수능시험 후인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최종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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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사업으로 신설된 학과 주목 >>>

디자인엔지니어링

멀티미디어

미래에너지공학

 인제대 프라임 사업으로 신설된 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학과는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BNIT(Bio Nano Information Technology) 융합대학에는 생명과학의 기본 교육과정과 생명공학의 현장실무교육과정을 융합한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와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헬스케어IT학과’가 있다.

 공과대학에는 제품 디자인과 공학 설계 능력까지 두루 갖춘 공학 기반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와 영상, 디지털콘텐츠, 비주얼 인포메이션디자인, 모션미디어 등의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인력을 양성하는 ‘멀티미디어학부’가 운영되고 있다.

 또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도시 공공환경에서 실내공간에 대한 기획, 계획, 설계, 시공, 관리를 배우는 ‘실내건축학과’와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에너지 변환 및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미래에너지공학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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