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 예방 관심 필요한 때
‘젠더폭력’ 예방 관심 필요한 때
  • 송주은
  • 승인 2017.08.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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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주은 김해서부경찰서 보안과 보안계 경사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젠더폭력’은 신체적 성폭력이나 가정 폭력에서 스토킹, 데이트폭력, 몰래카메라, 디지털 성범죄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고, 연인 간 문제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사회적 범죄로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가 외면했던 폭력’이라고도 불리는 젠더폭력의 의미는 무엇일까?

 ‘젠더폭력’이란, 사회적ㆍ문화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남녀 간에 갈등이 생기고, 이러한 갈등으로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젠더(性)에 대한 혐오로 인해 신체적ㆍ성적ㆍ정신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젠더폭력이 성에 대한 차이(性差)에 기인해 발생하는 만큼 우리 스스로 차이(性差)를 정확히 인지하고 특정 성(性)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차별적인 문화ㆍ관습ㆍ인식 개선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돼야 한다.

 이에 우리 경찰에서도 ‘젠더폭력’의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해 젠더폭력 근절을 통한 성 평등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명제 아래, ‘젠더폭력 근절 100일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정부 역시 가정폭력과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피해 여성에 대해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지난 8일부터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ㆍ신고 센터를 확대ㆍ개편해 운영 중이다.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 홈페이지(www.women1366.kr)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전문상담원과 일대 일 채팅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채팅 상담은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게시판에 상담 내용을 등록하면 전문상담원이 댓글이나 이메일로 답변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톡에서 ‘1366’을 검색한 뒤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과 친구를 맺으면 카카오톡으로 일대 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젠더폭력의 근절을 위해서는 정부와 경찰 뿐만 아니라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선행돼야 한다. 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신고와 같은 국민의 관심과 지지로 젠더폭력에 맞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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