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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골 함양서 큰 관악음율 울린다
지리산골 함양서 큰 관악음율 울린다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7.08.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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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오늘부터 2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포스터.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관악연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펼치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가 올해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다볕윈드 오케스트라가 있는 함양에서 열린다.

 20일 함양군에 따르면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6일간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2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가 열린다.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는 지난 1976년 한국방송공사가 최초로 주최한 제1회 KBS배 전국 관악대 및 고적대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돼오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이자 최대의 음악공연 축제로, 주로 전국 광역시도 단위를 순회하면서 열려 왔는데 군 단위 지자체의 개최 확정으로 대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등 41팀, 중등 26팀, 고등 25팀, 특별 22팀 등 총 114개 관악연주단체가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며 관악의 향연을 펼친다.

 21~22일 초등부 경연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고등부ㆍ24일 중등부ㆍ25~26일 특별부 경연 순으로 진행되고, 부별로 최우수상ㆍ금상ㆍ은상ㆍ동상을 수여하며 각 부 최우수상 수상팀 중 최고 성적을 얻은 연주팀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군은 이번 대회 개최에 전국 관악인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짜임새 있고 즐길 거리 넘치는 축제 한마당으로 구성해 함양문화수준과 관광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함양의 자랑인 어린이연극 공연, 함양 주제 사진전시회 운영, 체험코너 및 놀이마당 등 다양하고 흥미 있는 부대 행사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팀별 평균 80명 이상에 달하는 114여 개 팀 약 1만 2천여 명의 대규모 외지인들에게 최상의 식단을 제공하고자 주변 식당가에서도 별도의 메뉴를 개발해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도 이번 행사에는 육군본부 군악대가 직접 함양을 찾아 최고 수준의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다수의 국회의원과 주요 귀빈까지 함양을 찾을 예정이어서 함양산삼축제에 버금가는 대규모 행사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제42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를 통해 다볕윈드오케스트라의 수준을 전국에 과시하고 불편함 없는 숙식 제공으로 함양이 가진 문화ㆍ관광 인프라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우수한 관악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함양군민들을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인도 관심을 갖고 협조하며 많이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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