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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축 이어 어류 폐사 ‘비상’
거제ㆍ남해ㆍ하동 등 해상 등 양식 고기 7만여마리 숨져
2017년 08월 10일 (목)
박재근ㆍ김용구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에서 가축이 집단폐사한데 이어 남해안에 양식 중이던 어류 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비로 인해 잠시 낮아졌던 수온은 주말인 12일부터 다시 상승해 다음 주에는 일부 해역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도 도내 양식어가 중 25%가량만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 통영, 남해, 고성, 하동 등지 양식장에서 숭어 등 7만7천 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고현ㆍ설천면 해상양식장에서 숭어 6만6천 마리가 폐사했다.

 거제시 일운면 육상양식장 강도다리 4천 마리, 고성군 하일면 해상양식장 넙치 1천600여 마리 등도 신고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양식 어류 폐사 원인이 고수온 피해인지는 알 수 없어 국립수산과학원에 폐사 원인 분석을 의뢰해 놓고 있다”며 “이 시기가 어류 바이러스 질병이 발병하는 시기여서 폐사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해 연안 수온은 통영지역이 28도까지 치솟았다.

 도는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해당 시군의 어류 폐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일부 해역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고수온 피해어민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올해 도내 772 양식어가 중 고수온 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는 25%가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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