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안 여성들에게 검사 출신 사업가를 사칭해 거액을 투자받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31일 사기 혐의로 안모(45) 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해 자신을 대검찰청 검사 출신의 사업가라며 여성 5명에게 접근해 건물 매입이나 곡물 사업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30대에서 40대 중반의 피해 여성들과 SNS 골프모임이나 소개팅 모임을 통해 알게 됐다.
안씨는 이들에게 국가정보를 입수해 투자를 결정하고 관련법 위반이 있으면 자기가 해결하는 것처럼 말한 뒤 투자금 일부를 이익금인 것처럼 돌려줘 신뢰를 얻었다.
안씨는 또 자신이 방송 연예 기획자로도 일한다며 피해자들에게 "돈 많은 남자를 소개해 주겠다"며 환심을 사기도 했다. 조사결과 안씨는 전과 7범의 사기꾼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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