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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지리산 엄천강변축제
29일 지리산 엄천강변축제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7.07.2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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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휴천면 한남마을
 지리산 엄천강변축제가 오는 29~30일 1박 2일간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 나박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박찬조)는 오는 29~30일 이틀간 휴천면 나박정숲 일원에서 관광형 체험축제인 ‘2017년 지리산엄천강변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한남마을은 휴천면 남호리 지리산 계곡 맑은 물줄기가 모여 만든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이 일품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지명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아들 한남군이 유배 와서 병사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함양군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사)숲길, 국유림관리사업소, 함양농협, ㈜용유담이야기 등 10여 개의 기관과 단체ㆍ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걷기, 체험, 야영, 전시, 공연, 봉사,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먼저 29일에는 지역풍물패의 신나는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개막식과 함께 금계~송전~운서~주 무대로 이어지는 둘레길 걷기가 진행된다. 둘레길 걷기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숲길(www.trail.or.kr)을 통해 먼저 예약해야 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목걸이ㆍ장승 등 공예품 만들기, 소장 가능한 가훈 글귀 써주기, 손수건 스카프 염색하기, 대나무 스티로폼 부이로 만든 뗏목 타보기, 희망 실은 돛단배 띄우기, 물고기ㆍ다슬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휴천면 어르신들로 구성된 송전 다듬이동호회가 들려주는 전통리듬인 ‘다듬이 공연’을 비롯해 지역사회 음악동호회의 통기타ㆍ색소폰ㆍ오카리나ㆍ사물놀이ㆍ한국무용ㆍ난타 등 낭만적인 공연이 마련돼 흥겨움을 더한다.

 축제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소머리곰탕, 수육, 모둠전, 도토리묵, 흑돼지구이, 소시지구이, 두부 등 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전통식당을 찾으면 맛있는 지리산밥상을 받을 수 있으며, 양파, 산삼주, 함양토산품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문의 휴천면사무소 960-5432. 한남마을 이장 010-203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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